• に登録
  • 現代ファンタジー

3

6년이나 걸렸다. 이제와서, 한참을 뒤늦게마중 온 주제에 대체 뭐라고 하면 될지를 고민하는 머리와는 달리, 입은 그저 솔직하게 말을 내고있었다.
"미안.

그렇게 한번(마지막) 자신의 딸을 강하게 끌어 안은 아비는, 오른팔만을 뻗어 검을 자그마하게 휘둘렀다.
그러자 그 검격에 따라 세계가 갈라지며 차원의 틈이 발생하였다.
하나의 구멍처럼 뚫린 그 균열은 주변의 존재를 빨아들이려고 바람을 일으켰지만, 그 바람은 이전의 히에와의 때에 비해 구멍이 너무나도 작았던 탓인지 미미한 산들바람 정도였다.
그리고 그 균열을 자신의 딸의 어깨 너머로 확인한 아비는 검을 놓고 양팔로 아리를 안아 올려주었다.
"안녕."
아비는 그 손으로 들어올렸던 아리를 놓아주었다.
アビはその手で持ち上げたアリを離してあげた。
から体を支えてくれていたアビの手がなくなった事によってアリの体は次第に裂け目の中に入って行った。
自分の娘の姿から敢えて目を反らしたまま、アビは振り向いて祭壇の階段の方を眺めた。
この前全力で振るった空間の裂け目が丸一日の間消えなかった。であれば此度の裂け目も少なくとも一時間は続くのであろう。
守らねばならないんだ。耐えなければならないんだ。
彼らがアリのために開いた別の空間まで繋がっている裂け目に入ってしまっては意味がない。
だから耐えるんだ。
アリがこの裂け目を通して無事に他の所に、少なくとも此処より安全な所に行けるまで...... 駄目な父親としての最後の勤めだ。
「さ、私が... 的だ。」
アビはまだ涙で震えている声で目の前の敵の姿を凝視しながら剣を持ち上げた。
산들바람에서 몸을 잡아주고 있던 아비의 손이 사라진 것으로 인해 아리는 점차 그 몸이 떠올라 균열 속으로 들어갔다.
자신의 딸의 모습을 애써 외면한체, 아비는 뒤를 돌아 재단의 계단 쪽을 바라보았다.
저번에 전력으로 휘둘렀던 공간의 균열이 꼬박 하루간 사라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적어도 이번 균열도 한시간은 계속되는 것이겠지.
지켜야만 한다. 버텨야만 한다.
저들이 아리를 위해 열은 다른 세계까지 이어진 균열을 따라 들어갔다가는 의미가 없다.
그러니깐 버티는 것이다.
아리가 이 균열을 통해 무사히 다른 곳으로, 적어도 이곳보다 안전한 세계로 갈 수 있을 때까지...... 못난 아빠로써의 마지막 츠토메다.
"자, 내가... 적이다."
아비는 아직 눈물로 떨리는 목소리로 눈앞의 적들을 응시하며 검을 들었다.

%

현 상황.
힘든 상황
솔직히 이 정도나 되는 수를 앞에 두고 한시간이나 버틀 수 있을까... 그렇게 고민하고 있던 아비의 귀에 어떤 소리가 울렸다.
"뭐야 뭐야... 아직도 쩔쩔매고 있어?"
역시나 여기있었구나?
그것은 파괴의 소리.
이 시설의 벽을 무리하게 파괴시킨 소리였다.
그리고 여성의 목소리.
많이 듣고, _건방진 말투의 여성--------그 목소리의 주인이 검을 아개에 매며 목소리를 올렸다.
"저기, 응? 아저씨~"
뭐야 뭐야... 이런 것들 상대로 쩔쩔메고 있던거야?



아 일어났어?
처음보는 여자아이가 친근하게 말을 걸어왔다.
그리고 아비는, 당연하게도 경계했다.
그는 이미 나이 30살 먹은 어른이다.
오만가지 사람을 만나왔고, 오만가지 일을 당했었다.
그에게 있어서 지낼 곳을 줄테니
조건을 제시하는 "거래"라는 것 자체가 상냥한 것이었던 것이다.

싸움은... 할 줄 알았다.
본의는 아니지만, 허구한날 맞고, 또 맞다보면 싫어도 자연스럽게 주먹은 어떻게 쥐고, 어디가 맞으면 아프고, 어떻게 맞으면 덜 아픈지 정도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싸우는 법"을 아는 것과는 달랐다.
~~~, ~~~~~~
무엇하나 결여되어있었다.

검 또한 그랬다.

머리와 몸은 어른이라고 해도, 이런 면에 있어서는 한없이 꼬마 아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던 것이다.


아버지로써의 일면을 보여주며, 친밀도를 쌓다가,
그러고보니 아저씨는 어쩌다가 저스티스에게 대들고자 생각한거야..? 무섭거나, 겁나지 않았어?
......그렇, 네. 응. 그저 그 때는 내 목적을 위해 너무 필사적이었어.
목적?
그래. 아저씨한테는, 딸이 한명 있엏거든.
정말이지 귀엽고, 누구보다 상냥하고 순수한... 가슴의 자랑이었던 딸이말이야.
흐응~
라피는 여전히 건성으로 대답하면서도 왠일인지 진지하게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냥 됬어.
그런 아비-----한명의 아버지의 낙담을 들은 라피----- 부모를 잃고 홀로 꿋꿋이 살아온 소녀는 손을 들어서는 전력으로 그의 뺨을 후려쳤다.
웃기지마라고!!
어....
그녀는 씩씩거리며 붉게 충혈된 눈으로 아비에게 소리쳤다.
뭐야, 뭐가 그렇게 잘났어?! 정작 딸이랑은 대화도 안 하고 멋대로 생각하고 멋대로 정해서는...... 뮈리고? 딸을 위해서? 세계를 위해서? 그딴 핑계로 자기를 죽이는... 그런 어른스러움따위 토할 것 같다고!!! 알겠어?!! 그렇게... 그렇게 혼자 두지 말란 말이야...... 곁에 있어달란말이야... 혼자는, 누구던지 싫은거라고......
라피는 마치 어린 아이처럼, 아니否... 기분에 솔직한 사람처럼 흘러 넘치는 눈으로 훔치면서 그를 향해 소리쳤다.
"......"
그리고 그녀의 열변을 들은 아비는 조용히 입을 다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입을 열 수가 없었다. 더이상 말을 할 자격이 없었다.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만약 진짜 자신의 딸에게 저런 말을 들었다가는, 아픈 정도가 아니라... 적어도 죽고싶어질 것만 같았다......



일주일이라는 짧으면서 길었던 만남을 뒤로하고, 아비는 다시 자신의 길을 나서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지금까지보다 훨씬 굳건해진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아비의 것을, 라피는 끝까지 손을 흔들며 배웅해주었다.

コメント

コメントの投稿にはユーザー登録(無料)が必要です。もしくは、ログイン
投稿す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