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의 일을 도와 하라브라는 마수를 사냥하기로 함.
오히려 이렇게 싸움에 몸을 맏기니, 점차 染み付いていく感覚が全身に快感を広げた。그리고 무엇보다도...... 그저 이렇게까지 생각이나 고민을 다 잊고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건, 정말이지 검을 두드릴 때 이래로 처음이었다.
아비는 그저 단순한 작업을 반복하는 것처럼 마수를 찾고, 계속해서 그 마수를 베어나갔다.
한참을 죽음에 몸을 드러내어 검을 휘두른 아비는 자신의 키보다 높게 쌓인 하르바라는 이름의 마수를 보며 의식을 잃듯이 잠에 들었다.
"......"
(달콤함에서)눈을 뜬 아비는 자신의 어깨에 기대 놓았던 검을 보고는, 그 검의 칼자루와 칼집을 구속하고 있는 천의 무듭을 더 굳세게 묶었다.
라피의 집에 돌아갔을 때는 이미 해가 진 뒤가 되어서 한소리를 들었지만,叱られたけど、그런 일을
검고 좁은 통로의 한복판이었다.
청흑빛의 벽돌로 바닥부터 벽면, 천장까지 이루어진, 단 한 명 정도만 오갈 수 있을 법한 통로의 바닥에서는 붉은 궤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바닥의 붉은 궤적이 이어져 있는 곳의 앞에는 단단한 문이 하나 있었고, 그 문의 위에는 "煉天(オーラム)"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확실히 이 방의 이름은, "셰니" 마을에서 사투를 펼친 히메가 아리가 있는 방으로 말했던 방의 이름이었다.
"요우야쿠..."
눈을 돌리려 해도 무다였다.
그저 마음을 비우고, 멋대로 단념하고, 눈을 감아버리려고 해도...... 내가 무리였다.
다른 누구가 아니다. 짜증이 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뭐라고 해야할까? 그래. 계속 눈이 갔다. 보고 있는 시야의 모든 것에 자신의 딸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눈이, 손이, 발이... 마음이 계속(ひたすら) 뒤쫓고 있었던 것이었다.
스스로가 생각해도 정말이지 어쩔 수 없는 사람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지만, 하지만 아쉽게도 그게 나(아버지)라는 존재인 모양이다.
"아아........."
정말이지 먼 길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 아이가 드디어 앞으로 몇 걸음 앞에 있다.
고작 문 하나를 열면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거리에, 있을 수 있게 된거다.
그런 무력한 마지막이었다. 멀고도 긴 해어짐이었다. 마음의 거리는 그런 것보다 훨씬 더 멀어져 있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저쪽에서 만나고 싶어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다.
잔뜩 부족했던 아버지였던 거다.
돈은 재대로 벌어다주지 못 했다. 싸우는 법을 몰랐다. 힘이 없었다. 검이 허접했다. 지금에 이르러서도 눈물이 흘러나오고 있는 どうしようもない사람이다. 하지만...... 그래. 적어도, 용기가 없는 사람만큼은 되고 싶지 않다.
손은 마음을 그대로 반영한 것처럼 쉴새 없이 떨렸고, 긴장한 탓인지 한숨만이 계속해서 세어 나왔다.
하지만 떨리는 손으로라도 손을 뻗어 문의 손잡이를 잡은 아비는 결의를 힘으로 바꾸어-------- 문을 열었다.
문을 열고 들어온 곳은 ~~~(끝에있는 계단은 거대한 홀로 이어져 있었다)~ 화려하며 웅장한 분위기의 방이었다. 하지만 그런 인테리어는 아비의 눈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문을 연 것으로 인해 울리기 시작한 경고음조차 듣지 못 한체 모든 의식이 향한 곳은------ 그 방의 중앙에 누워있는 한명의 여자아이. 분명히 은발과 적안이었지만, 어딘가 성숙해진듯한 인상이 눈물을 자아내는 여성, 아리 단 한명이었다.
아비는 필사적으로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참아내며 천천히 방의 중앙을 향해 걸어갔다.
"...... 오랜만이네. 정말이지, 오랜만이야..."
지금은 잠들어 있는 자신의 딸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며 그녀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었다.
"우, 으응.....?"
아무래도 아비가 머리를 쓰다듬은 탓인지
한참을 멍한 얼굴로 아비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던 아리는 많이 놀란 것인지 눈을 크게 뜨더니, 이내 미소지으며 입을 열었다.
"아빠... 안녕?"
"응. 안녕. 우리 공주님 잘 잤어?"
아비와 아리는 언제나처럼, 과거가
되어버린 일상의 나날처럼 대화를 주고받았다.
"응. 오늘도 배웅(데리러오는거), 늦었네?"
여전히 웃으며 말한 아리의 말에 아비는 가슴을 조으며 입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 하고 있을 때, 아리의 쪽에서 먼저 말을 이었다.
"오늘도, 장사... 엄청 잘 된거야?"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길은 무척이나 순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아비가 향하고 있는 곳은 인족을 대표하는 기관의 본진으로써 인간이라면 누구나 대재앙 시의 피난소로써 그 위치를 알고있을 뿐만 아니라, 혹시나 가던 도중에 길을 잃어도 다른 마을이나 지나가고 있던 인족에게 묻는 것만으로 간단히 위치를 특정할 수 있었다.
그렇게 크게 길을 잃는 일도 없이 3개월 가량 걸은 아비는, 무사히 인족~~의 본거지에 도달하게 되었다.
""
그리고 그 곳까지 도달한 아비의 눈에 보인 것은~~~~~~
5년 전 자신이 찾아갔던 그의 마을에 있던 시설과는 다르게 민간인의 상대를 하기위한 설비따위 배제되어 있는, 그저 정말로 타종족. 혹은 적대 세력에 대항하기 위한 목적성만으로 지어져 있는 것만 같은 하나의 요새와도 같은 시설이었다.
딸을 구하고, 또 지키기 위해서만 검을 휘두를 것.""
사람을 해치는 것만을 목적으로 검을 휘두르면 최후는 검도 못 들고 모르는 초원에서 싸늘하게 죽어갈지도 모른다고?